지난주 막을 내린 CES 2025는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올해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결하고,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라는 CES 2025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CES 2025에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기술 등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기술 간 통합과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는 사례들이 주목받았으며, 그 중심에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개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IoT 기기들이 AI를 통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조율하는 시나리오가 등장했습니다. 자율주행차에서도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교통 시스템 간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AI가 활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더 이상 개별 시스템의 경쟁을 넘어서, 시스템 간의 협력을 통해 궁극적인 효율성과 가치를 추구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 점이 AI 오케스트레이션의 핵심 가치와 연결됩니다.

이번 위클리 DnA에서는 여러 업무에 쓰이는 AI 도구를 통합 관리하는 절차, 즉 AI와 AI가 만나 협업을 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인공지능 기술, 데이터 소스,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 기술의 한계를 넘어 더욱 정교한 자동화와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각 악기를 조화롭게 이끄는 것처럼, AI 오케스트레이션은 다양한 기술 요소가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이러한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사용자에게 더욱 세분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하는 초개인화 서비스의 실현, 제조, 물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MR)에 따르면,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은 2021년 52억 달러에서 2031년 352억 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21.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합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IT 자동화, 데이터 통찰 생성,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AI 오케스트레이션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LG CNS, 카카오 등 국내외 기업들은 AI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서비스 개발과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공개여러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에이전트’다. AWS는 에이전트들을 관리하는 상위 에이전트를 만들어 이용자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여러 AI 도구들을 한눈에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AI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다. 

📌LG CNS

자체 개발한 생성 AI 플랫폼인 ‘댑(DAP) 젠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효율적으로 개발·운영·관리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조합해 최적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AI 메이트 '카나나'의 경우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그룹 AI 메이트 '카나'로 구성돼 있으며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두 메이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더불어 카가오의 클라우드 AI 플랫폼과 연결해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와 AI 모델과 연계도 가능하다.    

이번주 위클리 DnA에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연결성을 넘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AI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 발전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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